일상/LA 적응기

6/27 LA 살이 - USC 등교, 스프링롤, 가주마켓, 삼겹살 구이

달콤달콤❤️ 2024. 6. 30. 12:17

일어나보니 감기가 조금 좋아진 것 같아서
USC 등교하기로 했다. 어제가 첫날이었지만 감기가 심해
그냥 집에서 쉬었다.

아침약을 먹기위해 한인타운 85도씨 베이커리에서 산
빵을 먹었다. 아침 먹고 물약과 알약을 차례로 먹었다.

얼른 감기 나으면 좋겠다!!!

준비를 마치고 20여분 간 차로 이동해서 USC에 갔다.

여름방학이 끝난건지 캠퍼스에 사람이 많았다.
특히 딱봐도 신입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눈에 띄었는데
괜히 그들을 보는 나마저 기분이 좋았다 ㅎㅎ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대감이 전해지는 느낌이었다!

이제 새로운 세션이 시작되면서 새로운 반에 배정받았는데
전체적으로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어서
마음에 들었다.

선택수업은 토플 아이엘츠 수업에서 토픽 토론 수업으로
바꿨는데 돌아가면서 토론하는 수업이라 지루하지 않았고
스피킹 리스닝은 자료나 영상 보고 서로 토론하는거,
리딩 라이팅은 연금술사 책 읽으면서 문법 공부하고
주제 정해서 라이팅하는 것이었다.
전 세션보다 난이도가 높아졌고(전에는 너무 쉬웠어서),
불편했던 선생님이랑도 멀어지고, 영문소설도 읽게 돼서
어쨌든 새로운 경험을 하는거니 재밌게 느껴졌다.

각설하고, 선택수업과 스피킹 리스닝 수업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려고 하는데 학생식당 줄이 엄청엄청 길었다.

교내 스타벅스에서 물이랑 스프링롤 사서 먹었다.
남편이 주문한 튀김롤도 몇개 먹었다 우하하

날씨가 좋다! 사실 태양이 많이 뜨거워졌다.

수업을 마치고 가주마켓에 가서 장을 봤다.
체리 잔뜩이 5달러 아주 좋아...

사실 모든 과일이 저렴하지는 않다.
코비드를 지나면서 미국 장바구니 물가가 엄청
높아졌다고 한다. 원래 한국보다는 저렴한 편이었는데
물가 높아지고 환율도 오르면서 절대 저렴하지 않아졌다.

하지만 저녁은 맛있게 먹어야지!
가주마켓에서 사온 삼겹살, 상추 그리고
남편이 맛있게 끓인 된장국을 먹었다.

삼겹살은 사올때부터 워낙 땟깔이 좋아서
캐셔분도 아이고 삼겹살이 참 좋네 하고 감탄하셨다.

아니나다를까 깔끔하고 고기가 신선한 느낌이라
엄청 맛있었다. 집 근처에 한인마트가 있어서
이렇게 한식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다.
해외에 있는 느낌이 별로 안 들 정도이다.

같이 먹는 된장국도 너무 맛있었다.

이제 슬슬 감기가 나아질 것 같은 느낌인데
얼른 나으면 좋겠다. 기침할 때마다 갈비뼈가 너무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