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21

6/15 LA 살이 - 집콕, 브리치즈파스타와 스테이크, 위 요거트, 마리오카트, 비빔면과 냉수육

편안한 집콕데이가 왔다! 집안에서 마음껏 편안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아침 겸 점심은 브리치즈 파스타와 스테이크이다. 브리치즈에 방울토마토, 아루굴라를 곁들여 치즈의 녹진함과 채소의 신선함이 잘 어우러져 너무 맛있게 먹었다. 스테이크는 어김없이 오늘도 맛있었다. 역시 오늘도 열일한 금손 남편! 후식은 평소에 좋아하는 위 레몬맛 요거트. 바닥에 상큼한 레몬 퓨레가 들어있어서 섞어 먹으면 맛있는 레몬 요거트를 맛볼 수 있다. 점저는 후식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식사를 마치고 오후에는 마리오 카트를 즐겼다. 별 하나밖에 못땄던 부메랑컵에서 별 세개를 땄다! 저녁은 냉수육과 비빔면이다. 냉수육은 남편이 새로 도전하는 메뉴였다. 비빔면에 냉수육 한 점씩 올려먹으니 시원하고 아주 맛있었다. 남은 저녁 시간은 마이애..

일상/LA 적응기 2024.06.23

6/14 LA 살이 - 데저트힐 아울렛 쇼핑, 인앤아웃버거, 감자탕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다시 찾아온 데저트힐 아울렛. 180개 이상의 스토어가 입점해있는 캘리포니아 최대 규모 아울렛으로, 구찌, 프라다, 지방시, 생로랑, 버버리, 알마니, 로에베 같은 하이앤드 브랜드와 브라이틀링, 태그 호이어 등 시계 브랜드는 물론이고, 룰루레몬, 나이키, 디젤, 등등 스포츠 및 캐주얼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아울렛이다. 거주중인 한인타운에서는 차로 2시간 거리이다. 이전에 가까운 아울렛인 시타델에 가봤는데 하이앤드급 브랜드는 없었고, 매장 수도 비교적 적었다. 즉, 하이앤드급 브랜드를 아울렛에서 만나보려면 데저트힐 프리미엄 아울렛을 방문하는 게 좋다는 의미! 워낙 여러 브랜드가 포진해있다보니 필요한 브랜드를 골라 다니는게 효율적이다. 점심은 근처에 있는 인앤아웃버거에서 ..

6/13 LA 살이 - USC, 한인타운 라성왕돈가스, 감자탕

토플-아이엘츠 수업 들으러 USC에 왔다. 파이널 테스트를 본다고 했지만 아무래도 보충수업이라 많은 인원이 빠질 걸 예상했는지 테스트는 안봤다. 대신 아이엘츠 리딩파트 모의 테스트를 각자 봤다. 처음에 아이엘츠 볼 때 반타작 했었는데 세션 끝날때 되니 오답이 딱 하나 나왔다! 역시 인간은 학습의 동물인가보다. 뿌듯하다! 방학에 들어가니 학교가 텅텅 비었다. 근 2주 간은 학교를 나올 일이 없어 괜히 홀가분하다. 점심은 라성왕돈가스에 갔다. 지나다니다가 웨이팅 줄이 긴 걸 보고 방문했다가 맛있어서 다시 방문했다. 이날은 쫄면이 먹고 싶어서 방문했고 매콤 달콤하니 맛있었다. 양이 아주 많다. 그리고 카레돈가스도 같이 주문했다. 전에는 치즈돈가스랑 쫄면 먹었는데 이번에 맛본 카레돈가스도 맛있었다. 수업 끝나고..

일상/LA 적응기 2024.06.17

6/12 LA 살이 - USC 첫번째 세션 마지막 날, 한인타운 범산 아이스크림, 제육볶음과 미역국

어느덧 USC 첫번째 세션의 공식적인 마지막 날이다. 수업별로 느낀점을 간단히 공유하자면, 리스닝, 스피킹 수업의 루바 교수님은 체계 갖춘 교수법에 엄격하면서도 엄마 같은, 그리고 본인 스스로의 커리어에 프라이드가 있는 점 등의 요소가 수업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다. 토플, 아이엘츠 수업의 알리 선생님은 리딩, 스피킹에 전반적으로 팁도 주고 직관적으로 피드백을 주어서 실제로 마지막 아이엘츠 셀프 테스트에서 실력이 확 늘어난 것을 실감할 수 있어서 좋았다. (처음엔 아이엘츠 문제 유형이 익숙하지 않아 힘들었음) 리딩, 라이팅, 그래머의 폴 선생님은 열의가 높으나 리딩, 에세이 숙제와 시험이 너무 많아 피로도가 높고 에세이에 대한 첨삭이 자세한 데에 비해 잘 읽거나 잘 쓰는 방법에 대한 팁은 거의 ..

일상/LA 적응기 2024.06.15

6/11 LA 살이 - USC, 분노의 날, 최고의 토마토 파스타

USC 여름 학기를 앞두고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나름 아카데믹하게 수업이 진행되서 만족감이 높았고 다음 학기에는 다음 레벨을 수강하고 싶어서 열심히 과제하고 수업에 참여했다. 비록 컨디션 난조일 때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에세이 열심히 써서 내고 리딩이랑 문제풀기, 스피치, 아이엘츠 문제풀기 등등 오랜만에 공부하려니 힘에 부쳤다. 최근 기억력이 현저하게 떨어져서 더더욱 힘들기도 했고 말이다. 원래 내일까지 수업인건데, 토플 아이엘츠 반에 프리마스터 과정 학생들도 섞여있어 교수님이 착각했다고 목요일 오전 수업도 나오라고 했다. 파이널 시험을 안봤다며...ㅎㅎ 프리마스터 과정은 목요일에 수업 종료한다나 뭐라나. 뭐 여기까진 오케이. 매일같이 점심에 먹던 가주마켓 김밥과 유부초밥 콤보. 이제 슬슬 질려가던..

일상/LA 적응기 2024.06.13

6/9 LA 살이 - 집콕 그리고 Ralph's 장보기

조슈아트리파크를 다녀온 다음 날, 아무래도 12시 넘어서 귀가하고 2시 쯤 잤더니 피곤하다. 느즈막히 일어나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 메뉴는 김치 볶음밥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최고의 요리 솜씨를 뽐낸 남편. 반숙 계란까지 툭 올려주는 세심함에 맛은 두말할 거 없이 좋았다. 국이 없으면 허전하다며 함께 만들어 준 차돌된장찌개. 국물이 엄청 진국이고 맛있었다. 또 먹고싶다! 낮잠을 실컷 자다가 집근처 Ralph's로 장보러 왔다. 간단히 장보려고 했는데 또 100달러 넘게 장봤다 😂역시나 고기가 매우 저렴하다. 근데 Ralph's가 다 그런건지, 이날 간 지점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소고기 등급이 초이스인 것만 판매하고 있었고 프라임은 아예 안팔고 있었다. 그래서 초이스 등급의 얇은 소고기를 사왔다. 저녁은 브..

일상/LA 적응기 2024.06.12

6/6 LA 살이 - USC, Ross, 스테이크와 토마토 파스타

어김없이 등교한 USC, 오랜만에 특별한 일정이 없는 날이라 마음이 편하다. 9시부터 수업 시작해서 선택수업(IELTS) 중 모의시험 보고 스피킹 앤 리스팅 수업을 듣고나서 점심을 먹으러 왔다. 오늘도 학생식당에 왔다. 매일 메뉴가 바뀌기 때문에 학생식당 앞을 지나가면서 음식 냄새를 맡고 어떤 메뉴가 나올까 예상하는 재미가 있다. 이날은 피자, 치킨 크림 파스타, 소고기, 퀴노아 필라프 그리고 샤프란 향이 나는 두부가 나왔다. 피자와 치킨 크림 파스타는 맛있었지만 좀 짰고 고기는 제법 질긴 편이었다. 작은 오렌지는 당도가 높아 맛있었다. 수업 마치고는 로스에 갔다. 급 가보고 싶어서 USC 근처에 있는 곳으로 갔는데 상상 이상으로 규모가 엄청 컸다. 구경만 하려했고 별로 쇼핑할 생각이 없었는데 아기 용품..

일상/LA 적응기 2024.06.08

6/3 LA 살이 - USC 등교,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 보바, 마늘쫑 오일파스타

한주를 다시 시작하는 월요일, 다시 USC 등교로 시작했다. 오늘도 평화로운 USC이다. (지난달만 해도 시위때문에 안 평화로웠지만) 10시에 수업 시작해서 2시20분에 마치는 일정이다. 점심시간 마치기 전에 어드바이저한테 학기 끝나고 두달만 쉬고 복귀할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세가지 선택지를 제시했다. 그나마 세번째 안이 가장 현실적이긴 한데 글쎄... I-20 만료 문제 때문에 충분한 휴식기간을 가질 수 없다. 1. 학기 마친 후 1달 방학 이후 재등록하되, 의사 소견서를 가지고 오거나 (1달 추가 쉬는 비용은 그냥 내야 할 듯) 2. 귀국 후 미국에 재입국하는 방식으로 비자를 다시 받거나 3. 다른 학교를 다니다가 USC에 재등록하거나 수업을 마치고 학교 근처에 있는 Social Security Ad..

일상/LA 적응기 2024.06.05

6/1~2 LA 살이 - LA 한인타운 페리카나 치킨, 된장찌개

주말에는 병원에 갔다가 점심은 라성 왕돈가스를 먹고 집에서 푹 쉬었다. 티스토리 블로그 셋팅을 하면서 말이다. 라성 왕돈가스 리뷰는 차차 올릴 예정이다. 넷플릭스에서 치킨랩소디 보다가 급 땡겨서 주문한 LA 한인타운에 있는 페리카나 치킨, 양념치킨을 주문했고 가격은 30불대로 비싸다 ㄷㄷ 대신 또 양많음... 하하 맛은 한국 양념치킨맛인데 짰다. 그냥 먹기에는 짜고 치밥으로 먹기에 차라리 나은 것 같다. 어릴 때 페리카나 양념치킨 특유의 달큰함을 참 좋아했는데 달큰하다기보다는 짭짤함 7 단맛 3 정도 비율인 것 같다. 순살로 주문했는데 퍽퍽살이 많아서 뼈있는 치킨을 주문하는 게 더 나은 것 같다. 남편이 또 솜씨를 발휘해서 된찌와 마늘쫑 무침을 만들어줬다. 된찌는 국물이 시원해서 맛있었다. 맛있어서 국물..

일상/LA 적응기 2024.06.04

5/29 LA 살이 - USC 등교, USC 빌리지 Cafe Dulce

열심히 영어공부하는 나날의 연속이다. 이왕 영어공부 하는 거, 열심히 해보기로 하느라고 나름 라디오도 듣고 기사도 읽고 단어도 외우고 있는데 언제쯤 영어 실력이 늘까 궁금하다. 나중에 해외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은 마음도 든다. 오랜만에 오전부터 맑다. LA는 주로 오전에 구름이 많고, 오후에 개는 듯 하다. 어렸을 때 자주 봤지만, 그 이후로 잘 못본 도마뱀이 캠퍼스 곳곳을 누비고 있었다. 왁 하고 놀래키니까 호다닥 하고 도망갔다.  원래 리딩 라이팅 그래머 클래스 때 필드트랩에 가기로 했는데 두통이 계속 낫지도 않고 다리 통증이 심해서 못갔다. 근데 선생님이 농담이랍시고 사만다는 본인만큼 배가 나와서 필드트립 못간대~~ 하는거;; 뭐꼬... 벙 쪘다. 내가 잘못들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미안했..

일상/LA 적응기 2024.06.03